토요일 강의하는 학생들과 인사동으로 출사를 나갔습니다.
가까운 곳에 살면서도 오랫만에 찾은 인사동은 생기와 생동감이 넘치더군요. 학생들에게 이것저것 과제를 던져주고 저도 사진을 찍기 위해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평소 가지고 다니던 카메라는 무거워 사무실에 놓고 온 관계로 핸드폰으로 무장을 했습니다.
허기진 배를 유혹하는 음식의 냄새.
얇은 지갑을 유혹하는 재미있는 소품들.
다정한 연인들과 행복한 가족들을 볼 수있는 아름다운 풍경.
오랫만에 기분이 상쾌해 졌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만난 노래하는 청년.
기타와 악보, 그리고 두개의 촛불만을 껴 놓으며 지나가는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눈에 들어더군요.
밑에 펼쳐놓은 신문도 눈에 들어오고요.(낙서로 표지를 장식한 신문 한부)
몇 분 보지 않았지만 자신의 생각을 재미있게 표현하는 청년에게 감동을 받으며 인사동을 빠져 나왔습니다.
집에 가면서 '이름이라도 물어 볼것을'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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