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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장에서 아주 낯선 모습을 보았다.

원래 국회 대정부 질문은 해당 분야의 의원들이 아니면 자리를 비우거나 다른 일을 한다. 인터넷을 하는 의원들. 동료의원들과 담소를 나누는 의원들.

그런데 한쪽에서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열심히 맹렬히 공부를 하는 의원을 발견했다.

바로 심재철 의원이다. 너무나도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밑줄 쫙~은 기본, 포스트잇에 메모는 필수) 마치 수능을 앞둔 수험생과도 같은 진지함이 느껴진다.

무엇을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는것일까?

카메라 렌즈를 좀 땡겨(?) 보았다.

심 의원이 공부하는것은 바로 최근 (한나라당과 일부 보수 단체에서 주장하는) 좌편향 논란에 휩싸인 모 출판사의 역사 교과서를 살펴보고 있는것이다.

심재철 의원님.

공부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특히 역사 교과서는 열심히 보셔야 합니다. 그래야 예전의 80년처럼 잘못했던 것들을 반성할 수 있습니다.

공부 많이 하세요.

(사진 = 여의도통신 한향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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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욱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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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위) 안경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사진 아래) 박준선 한나라당 의원. 사진 여의도통신 photoDB

지난달 30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국가 인권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한나라당 박준선 의원이 국가인권위 안경환 위원장에게 참여정부 시절 임명된 직원들의 자격심사 문제와 촛불집외와 관련된 인권위의 인권침해 결정이 잘못되었다는 내용으로 언성을 높여 말합니다.

이에 안경환 위원장이 "조금 목소리 좀 낮춰달라"라고 박준선 의원에게 말합니다. 답변을 듣고 있던 한나라당 이종혁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안 위원장의 답변태도를 지적하고 같은당 주호영 의원도 안 위원장의 발언의 부적절성을 지적합니다. 안 위원장은 이같은 지적을 받은후 바로 사과를 합니다.

뭐 대충 이런 내용들입니다. 근데 이야기가 여기서 끝나면 그냥 그런 이야기가 됩니다.

하지만 박준선 의원이 다시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한 후 안경환 위원장이 대학 은사임을 밝히며 사과를 받아들인다고 말합니다.

이를 듣고 있던 민주당 안민석의원은 "대학 은사한테 그렇게..."라며 언찮은 내색을 내비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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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습니까? 여러분들은 이 짧은 대화 속에 무엇을 느끼시나요?

Posted by 영욱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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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강의하는 학생들과 인사동으로 출사를 나갔습니다.

가까운 곳에 살면서도 오랫만에 찾은 인사동은 생기와 생동감이 넘치더군요. 학생들에게 이것저것 과제를 던져주고 저도 사진을 찍기 위해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평소 가지고 다니던 카메라는 무거워 사무실에 놓고 온 관계로 핸드폰으로 무장을 했습니다.

허기진 배를 유혹하는 음식의 냄새.
얇은 지갑을 유혹하는 재미있는 소품들.
다정한 연인들과 행복한 가족들을 볼 수있는 아름다운 풍경.

오랫만에 기분이 상쾌해 졌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만난 노래하는 청년.

기타와 악보, 그리고 두개의 촛불만을 껴 놓으며 지나가는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눈에 들어더군요.

밑에 펼쳐놓은 신문도 눈에 들어오고요.(낙서로 표지를 장식한 신문 한부)

몇 분 보지 않았지만 자신의 생각을 재미있게 표현하는 청년에게 감동을 받으며 인사동을 빠져 나왔습니다.

집에 가면서 '이름이라도 물어 볼것을'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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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욱이아빠
어제 민방위 교육을 다녀왔습니다. 양천구 다목적회관에서 4시간을 받았는데요. 올해가 4년차라 내년부터는 1시간만 받아도 된다고 하더군요.

그냥 쉬다 오는 시간, 잠좀 자다 오는시간이라 생각하고 간 민방위 훈련장.

뭐 대부분 참석한 분들은 이미 취침 상태, 아님 핸드폰으로 게임하기, 책 보기등

저 역시 책을 좀 보다 잠 좀 자다 그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3교시가 되던 시간 연극을 보여주더군요. 일단은 시끄러운 노래소리, 무대에서 열심히 공연하는 분들을 보니 잠을 자기 좀 미안해 지더군요. 그래서 박수도 치고, 웃기도하고 여하튼 (나름) 재미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아이디어, 생각 좋더군요.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화질은 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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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욱이아빠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딱 맞는 속담이다. 오늘자 신문들이 대부분 소방관 순직에 대한 이야기를 내보낸다. 그러면서 소방 전문 병원이라든지, 소방관의 애환을 이야기한다.

이번 뿐만 아니라 매번 이런사고가 발생할때마다 나오는 이야기다. 사건이 발생하면 대책을 세우겠다고 기자회견에 발표만 하는 정부나, 평소에는 관심도 없다가 떠들어대는 언론이나...

예전 소방관의 일상을 취재할 때 겪은 상황을 소개합니다.(제발 이러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현장 출동을 나갈때 겪는 황당한 경우중 하나가 주차 문제라고 한다. 좁은 주택가 골목에 불법으로 주차 되어있는 차 때문에 곤란한 상황을 겪는적이 종종 발생한다고 한다. 심지어는 그 급한 상황에서 차에 있는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 차를 이동한다고 한다. 또 어떤경우에는 전화를 받지 않는 상황, 무조건 화를 내는 상황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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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욱이아빠

오늘 소방관들이 순직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몇해전 경기도에 위치한 한 소방서를 취재할때의 일입니다. 격일 근무에 119 구조업무, 화재예방활동, 언제 울리지 모르는 출동 벨을 기다리는 초조함, 각종 서류 작업등은 일반인들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여건과 환경속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2000년에서 2005년까지 매년 10여명의 소방관들이 순직한다고 합니다. 뜨거운 불과 유독가스와 싸우는 그들의 모습은 언제 보아도 경건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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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스러운 출동벨이 울리면 하던 모든 행동은 스톱이 된다. 오로지 1초라도 빨리 출동한다는 생각이 머리에 있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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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끄는것도,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일도 그 어느것 하나 소방관에게 중요하지 않을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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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커멓게 그을린 얼굴. 이것이 소방관의 일이 얼마나 힘들고
                   고된일인가를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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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화재진압을 마쳤다. 인명피해도 없었다. 소방관의 얼굴이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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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관의 업무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장비 점검, 다음 출동을 위해 사전에 모든것을 준비 해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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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몇 소방관들은 서류작업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기자가 지켜보는 앞에서도 이것저것 올려야할 보고서며 서류며
                   일은 끝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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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1시 30분. 당직을 서는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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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걸려있는 한 소방관의 장갑이다. 여기저기 구멍이 나 있고 닳은 장갑.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한다.
Posted by 영욱이아빠

사진이 보편화 되면서, 아니 좀더 정확히 이야기한다면 카메라가 보편화 되었다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다.  정치뉴스를 매일 접해야 되는 일을 하다보니 매일 신문이며, 방송이며 하루에 봐야할 게 너무 많다. 그럼에도 블로그에 자주 들어와서 사람들의 이야기와 사진 보는것을 그나마 위안으로 삼고 있다. (블로그나 오마이뉴스의 사는이야기처럼 소박한 이야기와 사진들을 더 재미있어합니다.^^)


하지만 가끔 아주 가끔 이건 아니다 싶을때가 있다.


저같은 블로그 초짜가 다른 블로거들을 이야기한다는것이 좀 죄송스럽지만 '초상권'의 문제는 좀 이야기를 해야 할거 같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누구나(프로 또는 아마추어 그 누구던지간에) 사진을 찍기전에 반드시 고민해야 할게 몇가지가 있다.


우선 왜 찍는지에 대한 고민이 있을것이고, 어떻게 찍을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있을것이다.


왜 찍는지를 알아야 자신이 찍을 것에 대한 이해와 피사체에 대한 고민을 그나마 할 수 있다. 또 어떻게 찍을지를 고민하면서 사진의 기술이 조금씩 발전 할 것이다.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것은 바로 '인물사진에 대한 고민'이다. 인물사진의 '초상권'에 대한 문제 의식이다. 블로그에 올라오는 사진중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인물의 얼굴을 그대로 찍고 올리는 경우가 있다. 상대방의 의사와 생각과는 관계없이 찍고 그것을 인터넷에 올린다. (더 중요한건 그 행위에 대해 아무런 문제 의식을 가지지 못한다는 점이다.)


상대방에게 허락을 받지 않는다면 그것은 몰카에 불과하다. 아무리 뉴스의 가치가 높다 하더라도 그것은 상대에 대한 폭력과도 같은 행위이다.


인물 사진을 찍을때는 반드시 상대의 허락을 구하거나, 사전에 허락을 구하지 못했다면 반드시 찍은 후에 쫓아가서라도 허락을 구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허락을 받지 않은 사진이라면 자기 사진이라고 생각하지도 말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다. 사진기자일과 강의를 하는 제가 보기에 너무 좋은 사진들이 많다.(사실 욕심도나고 부럽기도하고 밥줄 끊기지 않을까 걱정도 하고^^)


사진은 말이나 글보다 직설적이고, 사실적인 매체이다.

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매체이다.

또한 사진은 매우 주관적인 매체이기도 하다.


사진을 좀 더 잘 찍고,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쉽게 생각하지 말고 셔터를 누르기 전에 한번만 고민하고 생각하는 습관을 가졌으면 합니다.

Posted by 영욱이아빠

자연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나약하고 작은 존재인지 새삼 느꼈습니다. 눈 아래 펼쳐지는 광활한 대지를 보며 숨이 턱 막히더군요.

몽골의 호수 홉스굴을 가기위해 작은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약간의 비행기 울렁증이 있는 나는 비행기에 타자마자 경직되어 눈을 감아버렸습니다. 서서히 비행기가 이륙하고 한 몇분이 지났을까? 옆에 있던 동료들의 탄성소리가 들리더군요.

감은 눈을 뜨고 살포시 아래를 내려봤습니다.

말이 필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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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욱이아빠

시간을 거슬러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복싱 경기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복싱 경기를 취재하던중 유독 한 선수에게 눈을 떼지 못하겠더군요. 금메달 후보도 아니었고 유망주도 아니었고 언론에는 이름 한글자 나오지 않던 선수였습니다.

예상외로 결승전까지 올라온 선수는 마지막 시합에서 KO도 당하고 그러다가 다시 일어나 주먹을 들던 선수의 모습. 그리고 판정패로 상대선수의 손이 올라감에도 웃는 얼굴로 상대선수에게 정중히 인사를 한후 관중들에게 '가장 멋진 세레모니'를 보여주던 선수.

바로 최기수 선수입니다. (당시 32세 함안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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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후 고향으로 내려가 후배를 키우고 싶다는 인터뷰가 기억납니다. 지금 그 꿈을 이루며 살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최 선수는 멋진 세레모니를 하고 난 후 링을 내려와 관중석으로 뛰어가더군요. 열심히 쫓아 2층 관중석으로 올라가보니 부인과 어린 딸들이 아빠를 보며 반기더군요. 그중 큰 딸아이가 아빠(최선수)를 보더니 막 울기 시작합니다. 아마 아빠의 맞는 모습 때문에 우는거 같았습니다.

최 선수가 가족들과 웃으며 기념사진을 찍는 마지막 모습을 보며 사실 속으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곧 있으면 올림픽입니다.

매일매일 금메달의 소식이 방송과 신문을 통해 우리들에게 전달되겠지요. 우린 그 소식에 밤잠을 설쳐가며 흥분과 감동을 느낄것입니다. 그 흥분과 감동을 그대로 유지한채 비록 패배했지만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도 지켜보는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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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욱이아빠
몽골의 자연사 박물관을 소개합니다. 몽골여행을 가면 필수(?) 코스로 가는곳이 자연사 박물관입니다. 이곳에는 몽골 전역에 사는 동물(박제)들과 공룡들의 화석을 전시해 놓은곳입니다.

특히 살아 있는것처럼 자연스러운 동물들과,  전시되어있는 공룡(티라노사우스)들을  볼 수 있습니다. 입장료를 별도로 내야하고, 사진 촬영을 하게 되면 또 별도의 돈을 내야 합니다.

사진이 많습니다. 스크롤의 압박 또한 많습니다. 인내를 가지시고 재미있게 봐주세요.

참 유리벽을 통해 전시되어있는 것을 사진 촬영할때는 카메라 렌즈를 유리벽에 밀착을 시키고 찍으면 반사 빛이나 지저분한 것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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