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방관들이 순직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몇해전 경기도에 위치한 한 소방서를 취재할때의 일입니다. 격일 근무에 119 구조업무, 화재예방활동, 언제 울리지 모르는 출동 벨을 기다리는 초조함, 각종 서류 작업등은 일반인들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여건과 환경속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2000년에서 2005년까지 매년 10여명의 소방관들이 순직한다고 합니다. 뜨거운 불과 유독가스와 싸우는 그들의 모습은 언제 보아도 경건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요란스러운 출동벨이 울리면 하던 모든 행동은 스톱이 된다. 오로지 1초라도 빨리 출동한다는 생각이 머리에 있을뿐이다.
불을 끄는것도,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일도 그 어느것 하나 소방관에게 중요하지 않을 일은 없다.
시커멓게 그을린 얼굴. 이것이 소방관의 일이 얼마나 힘들고
고된일인가를 이야기한다.
무사히 화재진압을 마쳤다. 인명피해도 없었다. 소방관의 얼굴이 밝다.
소방관의 업무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장비 점검, 다음 출동을 위해 사전에 모든것을 준비 해놔야 한다.
몇몇 소방관들은 서류작업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기자가 지켜보는 앞에서도 이것저것 올려야할 보고서며 서류며
일은 끝나지 않는다.
새벽 1시 30분. 당직을 서는 소방관
벽에 걸려있는 한 소방관의 장갑이다. 여기저기 구멍이 나 있고 닳은 장갑.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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